
불행하게도 뺏고 뺏기는 야만의 세상이 도래했습니다.
뺏는 자는 악이지만. 뺏기는 자도 선은 아닙니다.
이런 험악한 세상에선
각자에게 이득이 되도록 영악하게 살아야 합니다.
의리와 낭만 따위는 버리시고 이득만 쫒아가시길!
결과가 정해지면 온카 천민인 우리는 언제든지 태세전환하면 됩니다.
고니에게 의형 곽철용이 죽었을 때,
아귀는 이렇게 말합니다.

복수?
복수 같은 그런 순수한 인간적인 감정으로 접근하면 안되지.
도끼로 마빡을 찍든 식칼로 배때지를 쑤시든 고기값을 번다!
뭐 이런 자본적인 개념으로 다가가야지!
맞습니다,
우린 고기값만 벌면 됩니다.